융부라캉 (雍布拉康 ) – 최초의 궁전

융부라캉 궁전은 산난지구 나이동현(乃 )에 위치하고 있으며,야룽장푸강 동쪽 자시츠르산( 西次日山)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이동 현으로 부터는 약 5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산의 형태가 마치 어미사슴의 뒷다리 같이 생겼으며, 사원은 사슴 다리 위에 건설되어졌다 하여, 융부라캉 (雍布拉康) 이라 불렀는데, “융부(雍布)”라는 의미는 티벳어로 어미사슴이라는 뜻이라하고 “라캉”은 궁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융부라캉 궁전이라고 하기도 하고 사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융부라캉 궁전이라고 하기도 하고 사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을 한족이 중국어로 번역하면서 운부라캉(云布拉康), 융부라깡 (雍布拉 ), 영부라캉 (永不拉康), 융모라카(雍莫拉 ), 융부사(雍拉寺), 모자궁(母子 ), 모자묘(母子 ) 등 여러가지 소리나는데로 적어서 번역하였습니다. 하지만 융부라캉에 적혀있는 팻말의 공식 명칭은 융부라캉 ( 雍布拉康) 입니다. 융부라캉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산위에 위치하고 있어 규모에 비해 매우 장관인 듯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규모는 작지만 산 정상에 있으며, 산과 잘 융화된 모습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산 정상에 있으며, 산과 잘 융화된 모습입니다

융부라캉은 티벳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서 , 건축되어진 초기에는 사원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그 일대를 지배하던 야룽부락 수령 녠트리 첸포( 普)의 궁전이었다고 알려졌으며, 이미 2천3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후에 송찬캄포(松 干布)에 의해 2번의 대대적인 수리를 거치면서 2층으로 된 불전을 건설하였는데, 아래 1층은 불전(佛殿)으로 지었고, 2층은 법왕전(法王殿)으로 건설하였습니다.이 때부터 융부라캉은 궁전이 아닌 사원으로의 역활을 하게 됩니다.

또한 문성공주가 티벳으로 시집을 온 초기에는 매년 여름이면 송찬캄포와 함께 이곳으로 와서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후에 달라이 라마 5세가 수리를 하면서 망루위 지붕에 금정(金 )으로 짓게하여, 이곳을 황교의 사원으로 변화시켜 버렸습니다.

융부라캉 사원

융부라캉 사원

융부라캉의 구조를 보면 망루식 건축과 불전, 그리고 승방 및 부속건물등 3개의 부분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망루식 건출물은 동쪽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이 건물이 녠트리 첸포( 普)가 건설한 최초의 건축이라고 합니다.

높이는 11m, 남북으로 넓이 4.6m, 동서의 길이가 3.5m로서 아래는 높고,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작아지는 피라미드 식으로 지었습니다.

외관은 5층으로 보이나 , 내부로 들어가면 실제로는 3층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융부라캉 최초의 망루식 건물

융부라캉 최초의 망루식 건물

또다른 건물인 불전은 송첸캄포가 건설한것으로서 원래는 3층으로 건설되었으나,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은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1층의 전반부는 석가모니 불상을 중심으로 송첸캄포를 비롯한 여러 왕의 동상과, 문성공주와 네팔의 브리쿠티 공주( 尊公主)의 좌상이 있으며, 또한 주변의 벽화는 융부라캉의 건축과정을 담고 있는데, 남쪽과 북쪽의 벽에 21명의 관음도의 벽화가 매우 유명합니다.

2층 법왕전 역시 전후 2부분으로 되어있는데, 전반부는 남북으로 2개의 방으로 되어있으며, 북쪽은 빈방으로, 남쪽은 위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크고 작은 불당이 있는데, 이곳에, 총카파,대불모, 연화생, 문수 등의 동상이 있습니다.

승방과 부속건물은 불전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융부라캉을 멀리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융부라캉을 멀리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융부라캉은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기에 주차장 아래부터 도보로 오르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더욱이 3000m 가 넘는 고산에선 매우 힘든 코스입니다. 이를 위해 주차장부터 융부라캉 정상까지 말을 타고 올라 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것은 아니고요, 입장료와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정상에 오르기 편하도록 말이 준비도어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편하도록 말이 준비도어 있습니다.

 

융부라캉에서 동북쪽으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사계절 내내 끊이지 않는 약수가 있는데,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융부라캉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은 모두 이곳에 와서 물을 마시고 몸을 정화한다고 합니다.

다른지역에 비해 많은  타르쵸(룽따)의 모습

다른지역에 비해 많은 타르쵸(룽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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