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체종 유적지는 침략자인 영국군에 대항하던 요새로서, 야룽장푸강의 한 지류인 연초하(年楚河) 북쪽의 간체현 백거사 뒤편의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라싸로부터는 약 37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인도와 부탄의 국경인 야동( )과는 2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제2의 도시인 시가체로 가기 위한 중요한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18세기, 영국과 프랑스 , 포르투갈 등 유럽 열강의 나라들이 인도를 놓고 다툼을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영국의 승리로 인도를 식민지화 했습니다. 그런후 티벳의 남쪽 마을인 야동을 경유하여 티벳을 침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식무기를 앞세운 영국군은 쉽게 침략할 수 있었고, 야동과 시가체, 간체에 살고 있던 티벳인들은 이곳 간체종에 모여 마지막 방어선을 구축하고 영국군을 저지하기로 합니다.
이곳의 산은 비록 아래에서 부터 100m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야산이지만, 이미 이곳은 해발 4000m 가 넘는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이 100m도 영국군에게는 매우 힘든 고지이고, 또한 주변이 모두 평지라서, 군사적으로 봤을 때 최고의 천연 요새였습니다.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고, 허물어진 곳을 새롭게 재건하면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영국군의 최신식 무기에는 당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곳도 역시 영국군에 함락되어졌고, 이곳에서 싸움을 하던 티벳인들은 항복대신 절벽 위에서 뛰어내려 장렬한 죽음을 택했습니다.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간체 종의 종은 티벳어로 성벽, 요새를 말하며, 역시 티벳 간체현의 행정단위 명칭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고 요새 의 겉모습만 남아있기에 ,보통은 차창이나 백거사 부근의 광장에서 간체종을 바라보는 것으로 관광을 대신합니다. 물론 시간이 된다면 올라가서 볼 수도 있습니다.
기본정보
위치: 티벳 시가체지구 간체현 백거사 뒷편의 산 정상
비용: 성수기(5~10월) : 60원/인 , 비수기 (11월~명년 4월): 30원/인
개방시간 : 09:00 ~ 19:00
티벳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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