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쵸호수는 티벳 최대이면서, 세계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염호(소금이 포함된 호수)입니다. 라싸에서 북쪽으로 위치한 당슝( 当雄县)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4718m의 높은곳에 있는 호수입니다.
티벳 전통불교에서는 남쵸 호수가 제석(帝释 : 불교에서 범왕과 함께 불법을 지키는 신으로 , 동쪽의 수호신)의 딸이며, 넨칭탕구라의 부인이라고 말합니다. 넨칭탕구라산(念青唐古拉山)은 티벳 불교 최고의 불법을 수호한 신이면서 북부초원의 신들 중 최고의 신으로서 티벳 토착신앙인 본교와 불교에서 모두 경배하는 산입니다. 따라서 이 남쵸호수는 4대 성호중 하나이기에 신앙심 있는 티벳인들의 성지순례를 위한 행렬이 끊어지지 않는 곳입니다.
특별히 양의 해에는 부처, 보살, 호법신을 모두 기리는 대법회가 이곳 남초 호수에서 열리는데요, 이때에는 수많은 신도와 승려가 호수 주변을 도는 순례를 떠납니다. 특별히 티벳력으로 양의 해 4,5월이 되면 순례자의 수가 가장 많아지면서, 음력 4월15이면 최고조에 달합니다. 말의 해에는 호수를 도는 대신 산위를 오르는 순례를 떠난다고 하네요.
남쵸호수에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돌출된 5개의 반도가 있는데, 그중 가장 손꼽히는 곳이 자시반도( 扎西半岛 )로소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쵸호수는 반드시 시개방향으로 호수를 돌아야 합니다. 또한 자시반도를 돌때는 반드시 홀수로 돌아야 합니다. 한 바퀴, 세바퀴 등 홀수로 돌아야 합니다. 티벳의 민족 풍습에는 자시반도를 13번 돌고, 약왕산( 药王山)을 자기의 나이만큼 돌아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의 티벳인들도 남쵸호수를 순례하지는 않지만, 자시반도는 반드시 한바퀴 돈다고 하네요. 그런다음 자시반도 입구에서 얼굴을 씻고, 준비해간 소중한 것을 남쵸호수에 바친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론 하다(哈达 )를 바친다고 합니다. 지금도 하다를 바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쵸호수는 이전에는 겨울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겨울에도 개방을 하기때문에 일년내내 관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라싸에서 출발하여 2시간 30분 이동하면 당슝현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1시간 30분을 더 달리면 남쵸호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
위치: 라싸시 당슝현
비용 : 120원/1인, 자시반도는 5원의 관리비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개방시간 : 06:00 ~ 18:00
티벳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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