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풍 사원 (哲蚌寺)

드레풍 사원은 간덴 사원과 세라 사원과 함께 티베트 불교 거루파의 3대 사원 중의 하나이며,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입니다. 세라사원이 라싸 시내에서 가까운 외곽에 자리한 반면, 드레풍사원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설립 직후부터 승녀수가 계속 증가하여 17세기에는 7,000~10,000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사원의 규모는 티베트에서 최고를 자랑하지만, 거주하는 승려의 수는 500여 명정도 입니다.

드레풍 사원

사원은 1416년 쫑카파의 제자 잠양 초제(Jamyang Choje)가 설립했다고 전해옵니다. 포탈라궁이 완성되기 전까지 드레풍사원은 달라이 라마(2, 3, 4대)의 거처이자 실질적인 정치와 종교의 본당 노릇을 해온 중요한 곳이기도 하지요

사실 현재 남아 있는 드레풍 사원의 규모만 해도 사원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소도시에 가깝습니다. 아침 일찍 사원에 들어간다 해도 저녁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구경이 끝날 정도이니까요. 이 곳의 길과 골목은 복잡한 미로처럼 되어 있어 길을 잃기 쉬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좁은 골목길의 드레풍 사원

좁은 골목길의 드레풍 사원

과거 교육기관 역할을 함께 수행했던 드레풍에는 간덴궁(달라이 라마가 거처하던 과거의 티베트 행정부)과 대법당 외에도 응악파(탄트라를 연구하는 대학), 로세링, 고망, 데양 등 4개의 승가대학이 자리해 있습니다.

사원 내 길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 첫 번째로 만나는 큰 건물이 간덴궁이고, 간덴궁 위쪽에 응악파 대학, 응악파 오른쪽에 대법당이 자리해 있다. 나머지 3개 대학은 대법당 아래쪽에 있습니다.

“드레풍”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볏집더미의 모양”이라는 의미로서 이는 감보 우체(Gambo Utse)라는 뒷산을 배경으로 있는 여러 채의 흰색 사원건물들을 비유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드레풍 사원이 유명한 또하나의 이유는 티벳 최고의 축제인 쉐둔절이 이곳에서 탱화를 내걸면서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쉐둔절은 매년 여름 티벳 달력으로 6월 30일부터 열리는 최대의 축제로서 수 천명의 신도와 순례자들이 참가하러 라싸에 모입니다. 쉐둔절 행사중에서도 개막일 당일 드레풍 사원에 초대형 석가모니 탱화가 내걸리기 까지의 절차가 매우 웅장하며, 이 절차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신도들이 모여드는것입니다. 이 탱화를 내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쉐둔절 축제때 탱화를 내거는것으로 축제의 시작이 알립니다.

쉐둔절 축제때 탱화를 내거는것으로 축제의 시작이 알립니다.

기본정보

주소 : 라싸에서 서쪽으로 10km 떨어진

해발 3800m 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장료: 50원/1인 , 대전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촬영을 원할 시 1인당 3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개방시간 : 09:00~ 13:00, 대부분의 불전은 오후에 개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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